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 김채연(19·수리고)이 극적인 역전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채연은 13일(한국시각)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펼쳐진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7.56점(1위)을 받아 전날 쇼트 프로그램 71.83점(2위)을 더해 219.44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나온 역대 세 번째 동계 아시안게임 메달이자 두 번째 금메달이다.
전날 쇼트에서 2위에 올랐던 김채연이 이날 완벽한 연기를 펼친 반면 1위였던 사카모토 가오리(일본)가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순위가 뒤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