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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또 비명계 주자 만난다…27일 임종석과 회동


입력 2025.02.18 11:01 수정 2025.02.18 11:03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24일에는 김부겸 전 총리와 만남

박용진 전 의원 등과도 조율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해 3월 28일 오전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지지 유세를 하며 포옹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7일 문재인정부 출신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한다.


18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임 전 비서실장과 27일 배석자 없이 회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소는 미정으로 서울 시내의 한 식당이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오는 24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찬 회동도 갖는다. 김 전 총리와의 회동 역시 배석자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박용진 전 의원과의 회동도 조율 중이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에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90여분간 만남을 하고 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에 더해 김 전 총리, 임 전 실장과도 잇따라 회동하며 이 대표의 '비명계 끌어안기' 행보에는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다만 김 전 지사와의 회동에서는 두 사람이 통합 방식과 개헌 등을 둘러싼 시각차가 여전했던 점에 비춰, 앞으로의 회동에서도 이 점이 뇌관으로 잠복한 상태다.


비명계 내부에서는 이 대표가 비명계 인사들에 대한 포용에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점, 최근 우클릭 논란 등 정책 노선을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어, 이 대표가 비명계 대표 인사들과의 연쇄 회동을 통해 이를 잠재울 수 있을지가 정국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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