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특별출연금 150억 15배 2250억 규모 보증지원
'경기도 민생안정·위기극복 미래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은 NH농협은행 경기본부(이하 NH농협은행)가 12일 장기화되는 경기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150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출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날 경기신보 12층에서 ‘NH농협은행 특별출연을 통한 경기도 민생안정과 위기극복을 위한 미래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이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은 150억원의 특별출연금을 경기신보에 출연한다.
경기신보는 이를 바탕으로 특별출연금의 15배에 해당하는 총 225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이하 협약보증)을 시행한다.
협약보증은 경기도 내에 본점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업체당 최대 8억원(소상공인 1억원)까지 지원한다. 보증기간은 최대 5년이며, 대출은 NH농협은행의 경기도 내 영업점에서만 가능하다.
또 신청업체의 원활한 대출 실행과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95%(5000만원 초과분은 90%)로 상향 조정하고, 보증료율도 최종 산출 보증료율에서 0.2%포인트 인하해 적용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금리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경제 불안정성이 심화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55.6%가 올해 경영 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가장 시급한 지원책으로 금융지원(80.8%)을 꼽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의 강한 경제 회복 의지 아래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민생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 투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자금 조달이 절실한 현실 속에서, 경기신보와 NH농협은행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경기도의 확장적 재정 정책이 금융권의 상생 금융 확대와 맞물리며 NH농협은행의 150억원 특별출연이라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진 것이다.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경기신보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고 설계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어려움을 면밀히 살피고, 평시뿐만 아니라 위기상황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