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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형 아티스트’ 정동원 “장르적 한계 벗어나고 싶었다” [D:현장]


입력 2025.03.13 18:05 수정 2025.03.13 18:05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13일 오후 6시 두 번째 정규 '키다리의 선물' 발매

가수 정동원이 3년 만의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정동원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두 번째 정규 앨범 ‘키다리의 선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정규앨범을 준비하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냈다”며 “앨범의 완성도도 높이고 싶었고, 퍼포먼스도 있어서 안무적으로도 완벽하게 하고 싶어 열심히 준비했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2021년 11월 발매한 첫 번째 정규 앨범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음악을 시작할 수 있게 해 준 할아버지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을 담은 앨범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정동원이 팬들에게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소설 ‘키다리 아저씨’라는 익숙한 이야기가 모티브가 됐다.


정동원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응원해주는 존재로서 팬들에게 ‘키다리 아저씨’가 되겠다는 의미”라며 “‘꼬맹이인 줄 알았던 정동원이 많이 성장했구나’하면서 뿌듯해하시고, 앨범에 희망적인 가사가 많아서 팬들과 대중에게 위로가 되는 앨범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흥!’은 트로트 기반에 힙합, EDM, 댄스가 어우러진 곡으로, 좋아하는 사람의 힘들고 지친 모습을 보고 흥겨운 춤과 노래로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감정을 표현했다. 래퍼 김하온(HAON)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의 퀄리티를 높였다.


정동원은 “‘정동원이 저런 곡을?’하고 의아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장르적 한계를 벗어나고자 했던 곡”이라며 “정규앨범 수록곡을 고를 때 200곡을 넘게 들었는데, ‘흥!’을 듣자마자 타이틀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퍼포먼스까지 바로 그려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흥!‘은 물론 앨범에는 또 다른 타이틀곡 ‘꽃등’과 ‘선물’ ‘온리 유’(Only U) ‘화양연화’ ‘쇼 업’(Show up) ‘사랑을 시작할 나이’ ‘다시 1,2,3,4’ ‘네앞클로버’ ‘어떤 바람이 불어도, 어떤 계절이 다시와도’ ‘먼 훗날 우리’ 등 트로트, 발라드, 댄스 트랙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담겨 있다.


특히 수록곡인 ‘사랑을 시작할 나이’는 대선배인 설운도가 직접 작사, 작곡해 선물한 곡이다. 정동원은 “이전부터 설운도 선생님의 곡을 받고 싶었는데, 이번 정규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연락을 드리게 됐다. 흔쾌히 만나서 이야기해보자고 하시더니 저에게 주고 싶은 노래가 생각났다며 이 곡을 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작업을 하면서 음정과 박자에 대한 피드백보다는, ‘가사처럼 설레는 마음을 생각하면서 부르라’며 곡의 느낌을 중요하게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정동원은 연예계의 대표적인 ‘육각형 아티스트’로 꼽힌다. 그는 “감사하게도 ‘육각형 아티스트’라고 불러주신다. 앞으로도 같은 수식어를 계속 듣고 싶어서, 그에 걸맞은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장르불문하고 다 잘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아직은 그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JD1도 그 과정 중의 하나이고,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동원의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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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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