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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연봉 1위 최수연 대표 19.7억원...이해진 GIO는 19.4억원


입력 2025.03.18 19:11 수정 2025.03.18 19:11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최수연 네이버 대표.ⓒ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해 보수로 19억69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임원 중 가장 많은 액수다.


18일 네이버가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대표는 지난해 급여 7억원, 상여금 12억2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110만원 등 총 19억6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3년과 급여는 동일하나 상여금이 전년 대비 5억원 늘었다.


네이버는 "계량지표 관련해 2023년 영업수익 9조6700억원, EBITDA(상각전영업이익) 2조1300억원을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면서 "비계량 지표 관련 AI(인공지능) 모델 다각화와 B2B(기업간거래) 비즈니스 방향성 제시, 네이버 앱 개편, 클립, 치지직 등 신규 서비스로 이용자 확대 기반 마련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급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 전체 보수의 45% 이상을 차지하는 제한조건부주식(RSU)은 3031주(기준 주가 18만7400원)를 받았다. RSU는 코스피200 내 기업 대비 상대적 주가 상승률 백분위에 따라 0~150% 내에서 최종 지급 규모가 결정된다.


복귀를 앞둔 이해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급여 12억4000만원, 상여 5억6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3600만원 등 총 19억3700만원을 수령했다. 네이버는 "이사회로부터 부여받은 글로벌 투자 업무에 주력해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글로벌 전략 사업을 추진하는 전략사업부문의 수장을 맡게 될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는 급여 10억원, 상여 4억2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50만원 등 총 14억3700만원을 받았다. 네이버는 "중동에서 신규 비즈니스 기반을 마련한 점, '1784' 사옥 내 재생 에너지 확보, 소상공인 상생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등 ESG 기반 경영 환경에 기여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박수만 사업·서비스 리더가 16억1500만원, 김광현 검색·데이터 플랫폼 리더가 15억4000만원, 이윤숙 쇼핑 사업 리더가 15억1200만원을 수령하며 보수 지급액 기준 상위 5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말 기준 네이버 임직원은 총 4583명으로,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2900만원이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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