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2025 LCK 대표 선발전, 6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서 개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직실내체육관 진행

MSI 2025 LCK 대표 선발전이 열리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LCK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대표를 가리는 MSI 2025 LCK 대표 선발전이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로드 투 MSI'가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LCK는 2025년부터 단일 시즌제로 리그 운영 방식을 변경하며, 이에 따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할 대표팀을 선발하는 별도의 선발전을 신설했다.

부산은 이미 2022년 MSI, 2023년 월드 챔피언십 8강 및 4강전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 선발전은 총 6개 팀이 참가하며 정규시즌 성적에 따라 상위 6팀이 진출한다.

경기는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정규시즌 1·2위 팀이 맞붙어 1번 시드를 결정하고, 3~6위 팀은 '킹 오브 더 힐(King of the Hill)' 방식으로 대결을 펼친다. 최종적으로 이 승자와 1위 결정전 패자가 2번 시드를 두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첫 두 경기는 롤파크에서 열리며, 마지막 세 경기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 기간 동안 MSI에 진출할 두 팀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부산은 이스포츠의 성지라 불릴 만큼 열정적인 도시"라며 "LCK를 대표할 팀을 가리는 중요한 무대를 부산에서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MSI,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표 선발전까지 부산에서 최초로 열리게 돼 뜻깊다"며 "부산이 글로벌 이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