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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연간 생산유발액 38조원…인천 GRDP(지역내 총생산) 38% 차지


입력 2025.03.30 11:42 수정 2025.03.30 11:42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 IPA 제공

인천항의 연간 생산유발액이 인천 지역내총생산(GRDP)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공사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인하대 산학협력단과 인천항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보고서를 보면 인천항 항만물류산업의 연간 지역생산유발액(2022년 기준)은 38조 4370억원으로 인천 GRDP 113조 2530억원의 33.9%를 차지한다.


인천 GRDP 대비 인천항 생산유발액의 비중은 2013년 조사 때도 33.8%로 비슷하게 집계됐다.


인천항의 생산유발액은 2013년 21조 8830억원에서 16조원 넘게 대폭 증가했으나 인천 GRDP도 계속해 늘어나면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IPA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서창수 인하대 산업경영학과 교수는 “인천은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 유입이 증가하고 다른 지역 대비 GRDP 성장세가 높아 (인천항의 생산유발액 비중이 9년 사이) 0.1%포인트 소폭 올랐다”고 말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인천항은 물류,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속적인 항만 물류 혁신과 스마트·친환경 항만 구축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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