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 나네…제약·바이오 업계 평균 연봉 1위는?

연봉 1억원 넘긴 삼바·셀트리온

대웅제약 6900만원으로 ‘꼴찌’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1인의 평균 급여액은 연간 1억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1억300만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뒤를 이었다.

유한양행과 종근당은 각각 9700만원, 8100만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보령, 광동제약, GC녹십자는 7000만원대였으며, 대웅제약은 6900만원대로 가장 낮았다.

경영진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 대표가 79억11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으며,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43억77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고문은 33억6700만원, 김동중 부사장은 28억1100만원, 노균 부사장은 21억8700만원, 민호성 부사장은 21억6600만원을 수령했다.

셀트리온 기우성 부회장은 20억8900만원, 서진석 대표는 20억7000만원, 김형기 부회장은 20억7000만원으로 모두 20억원을 웃돌았다.

GC녹십자의 허은철 대표와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는 각각 12억7300만원, 10억9400만원을 받았다. 광동제약 최성원 회장은 9억6200만원, 보령 장두현 전 대표는 9억46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GC녹십자, 광동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보령 등 총 9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