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 분포·인구변동 추이 등 살펴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2025년 국가어항 기초조사를 추진한다.
기초조사는 국가어항 개발과 이용 현황, 지역 관광자원, 인문·사회적 특성 등 기초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한다. 이를 통해 국가어항의 효율적인 정책 수립과 체계적 관리를 위한 기반자료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단은 매년 국가어항 기초조사를 통해 정부 통계, 지방청 및 지자체 자료, 현지 조사 결과를 종합 분석한다. 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국가어항 기초자료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국가어항 개발사업 전후 효과분석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관계 기관, 지역 주민, 어업인,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다. 통신사 빅데이터를 활용한 방문객 분석, 어선 입출항 기록 및 등록원부 매칭을 통해 국가어항 이용 실태도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침·퇴적 우심 지역을 대상으로 한 수심측량을 통해 침·퇴적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국가어항 부지 이용 현황, 안전 시설물 설치 현황 등에 대한 현장 조사도 함께한다.
공단은 이번 조사에서 ▲어촌의 분포 및 인구변동 추이 ▲산업별 배치 및 종사자 현황 ▲연안어업의 권리관계 ▲수산업 기반시설 정비 수요 ▲관광자원 ▲도서 지역 교통 여건 등 총 11개 항목, 101개 세부 DB를 구축·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정부 간행물로 발간해 국가기록원에 등록한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주요 데이터와 보고서는 해양수산부에서 운영하는 ‘어촌어항관리시스템’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국가어항은 어업인 생업 기지이자 기상 악화 시 피난처이며, 동시에 국민을 위한 해양 관광 거점으로 기능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정확하고 내실 있는 기초조사를 통해 국가어항 정책 수립의 기반이 되는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