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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표 선발전, 18세 임종언 파란! 황대헌 올림픽행·박지원 탈락


입력 2025.04.13 17:46 수정 2025.04.13 17:4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선두로 들어온 임종언. ⓒ 뉴시스

‘18세 신예’ 임종언(노원고)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인전 출전을 확정했다.


임종언은 13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2025-26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1000m에서 파이널B 5위를 기록했다.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전날까지 쌓은 포인트 102점으로 전체 1위로 선발전을 마쳤다. 임종언은 1차 선발전 1500m 1위와 1000m 2위, 그리고 2차 선발전 1500m 1위와 500m 3위로 랭킹 포인트를 쓸어 담았다.


임종언은 지난 2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펼쳐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등극한 ‘특급 유망주’다.


임종언에 이어 황대헌(강원도청)-신동민( 고려대)이 2,3위로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차지했다.


황대헌은 1·2차 선발전 합계 랭킹 포인트 89점을 기록해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박지원(서울시청)과의 잇따른 충돌로 ‘고의 반칙’ 논란에 휩싸였던 황대헌은 1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황대헌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신동민도 총 랭킹 포인트 55점으로 3위를 차지, 개인전 우선 출전권을 쥐었다.


박지원-황대헌. ⓒ 뉴시스

반면 황대헌과의 잦은 충돌로 몇 차례 피해를 입었던 박지원은 이번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선발전에서도 황대헌과 충돌해 넘어진 뒤 심판진의 구제로 살아나 2차 선발전에 진출했지만, 끝내 상위 8명 안에 들지 못했다. 박지원은 2023·2024년 ISU 남자 세계랭킹 1위인 크리스털 글로브를 차지했고, 지난 2월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2관왕에 오른 에이스다.


여자부에서는 최민정(성남시청)이 ‘자동 진출’한 가운데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1·2차 선발전 합계 랭킹 포인트 128점을 받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개인 종목 금메달이 없어 치열한 선발전을 치른 김길리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뉴 에이스’의 면모를 한껏 뽐냈다. 김길리가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여자 1000m에서 4위를 차지하며 랭킹 포인트 8점을 더한 노도희(화성시청)가 랭킹 포인트 합계 69점으로 2위에 오르며 올림픽 개인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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