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업소 실천과제 이행 여부 확인·위법행위 적발시 엄정 조치 예정
전세 사기 우려 지역·신고 접수 기반…중점 사무소 집중 점검 돌입
경기도는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투명하고 안전한 부동산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4일부터 오는 6월 6일까지 올해 상반기‘공인중개사 민·관 합동 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안전전세 프로젝트’ 참여 중개사무소 2000곳, 전세피해지원센터 신고 및 민간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 중개가 의심되는 500곳 등 총 25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도는 2024년 7월부터 ‘안전전세 프로젝트’를 시행해 공인중개사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위험물건 중개 금지, 권리관계 정보 제공 등 10가지 실천과제를 중심으로 전세사기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도내 전체 중개사무소의 46%인 1만4173개소가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참여 사무소가 실천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행이 미흡한 사무소는 재교육, 불참 사무소는 등록 말소 등 행정처분을 검토할 계획이다.
불법 중개 의심 사무소에 대해서는 중개대상물 확인·설명 부적정, 전세 계약 시 중요정보 허위 제공 등의 위반사항을 중점 점검한다. 위법행위 적발 시 행정처분과 증거자료 확보 후 경찰 수사까지 의뢰한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지도·점검은 공인중개사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강화해 도민의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자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신뢰받는 부동산 거래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