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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나야겠네” 나나 지적에 더보이즈 선우 “얼탱없네”...소속사 또 사과


입력 2025.04.14 13:37 수정 2025.04.14 13:42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선우 SNS & 팬 소통 플랫폼 갈무리

그룹 더 보이즈 멤버 선우가 가수 겸 배우인 나나의 지적에 반발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확산되자 소속사가 또다시 사과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아이돌은 소리 지르고 헐레벌떡 경호원’이라는 제목으로, 선우가 퇴근길에 무선 이어폰을 떨어뜨리고 경호원이 이를 주워주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선우가 별다른 감사 인사 없이 한 손으로 이어폰을 받는 모습이 공개되며 ‘예의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논란이 커지자 선우는 “진짜 예의 없게 받기만 한 거로 보인다. 팬 분이 뭐라고 소리를 쳐서 뭐가 떨어진 줄 모르는 상태에서 에어팟인 걸 알고 ‘내 에어팟!’이라고 한 것이다. 눈으로 찾으려다 못 찾아서 주워주신 거 받으며 고개 숙이지 않고 ‘감사합니다’라고 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던 중 나나가 해당 영상에 “혼나야겠네요”라는 댓글을 남긴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다시 확산됐다.


이에 나나는 13일 팬 소통 플랫폼에 “뭔가 일이 커진 것 같아 좀 신경이 쓰인다”면서도 “단정 짓고 판단한 게 아니라 그의 행동은 아주 예의 없어 보였고 나에겐 적지 않게 충격적인 영상이었다. 그의 행동과 말 자체를 놓고 저런 행동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행동에 대한 나의 감정을 쓴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해를 받을 수 있는 거니까, 영상을 다시 보고 다시 봤다. 난 그가 누군지 모르지만, 만약 내 옆에 그런 사람이 있었다면 난 지금처럼 똑같이 얘기했을 거다. ‘혼나야겠는데?’에 덧붙여 ‘그런 행동은 어디서 배웠니’라고 말이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선우도 팬 소통 플랫폼에 “앞에 팬 분들 다 계시는데 미쳤다고 경호원님 보고 에어팟 주워 오라고 소리를 치겠냐고. 나 너무 얼탱이가 없다”라며 나나의 언급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1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영상 속 선우의 모습이 인성 논란 이슈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당사도 깊이 인식하고 있다. 또한 선우 역시 당사와 소통 끝에 차분히 반성하고 있던 중이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희 회사의 모든 아티스트들은 회사의 보호를 받으며 관리되어야만 한다. 이번 선우의 인성 논란 부분은 전적으로 회사의 불찰이며, 아티스트 역시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반성하고 있는 상태”라면서도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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