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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국에 원유수출 '600억 달러'규모


입력 2013.06.21 20:28 수정 2013.06.21 20:33        스팟뉴스팀

푸틴-장가오리 면담서 10년 장기 계약 준비 밝혀

러시아가 중국에 자국산 원유 600억 달러(약 70조원) 어치를 수출키로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한 장가오리 중국 부총리와 면담에서 양국이 원유 수출과 관련한 10년 장기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는 시베리아 유전지대와 나홋카 인근 코즈미노 항을 연결하는 길이 4800km의 ‘동시베리아-태평양’ 송유관을 통해 중국으로의 원유 수출을 늘릴 계획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장가오리 부총리 일행에게 “여기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단지 산책하러 오시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다”며 “이번 계약은 두말할 필요 없이 전례 없는 규모”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동안 양국은 연간 1500만t 수준인 러시아산 원유의 중국 공급량을 향후 25년간 점진적으로 늘리기로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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