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RBC비율 5%P 상승…생보사 ↑ 손보사 ↓
3월말 기준 생보사, 손보사 각각 298.5%, 253.1% 기록하며 격차 벌어져
생명·손해보험사 간 지급여력(RBC)비율이 3월말 기준 각각 298.5%, 253.1%를 기록하며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말 생명·손해보험사의 RBC 비율은 286.3%, 261.0%로 25.3%포인트 차이가 났다. 이같은 격차가 올해 3월 들어 45.4%포인트로 확대됐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4년 3월말 보험회사의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283.3%로 전분기 대비 5.0%포인트 상승했다.
생보사는 전분기 대비 12.2%포인트 상승한 반면 손보사는 7.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용자본은 1분기 중 당기순이익의 이익 잉여금이 적립되고 금리하락으로 인해 채권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전분기보다 늘었다. 생보사의 경우 7494억, 손보사는 8243억이 증가했다.
요구자본의 경우 생보사는 금리연동형 상품의 듀레이션 산출방식이 개선되면서 금리위험액 등이 5773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손보사는 일반손해보험 보험리스크 산출기준이 강화되며 보험위험액 등이 6135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보험사 전체의 RCB 비율은 보험업법에서 정하고 있는 재무건전성 최저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수적 관점에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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