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푸드마켓 명품 브랜드로 키운다
신세계백화점이 식품관 '신세계 푸드마켓'의 브랜딩 강화에 나선다.
22일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6월 센텀시티점과 8월 본점에 오픈한 신세계 푸드마켓에 대해 식품관만의 BI(Brand Identity)를 발표하고 브랜딩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브랜딩에 필요한 모든 디자인은 푸드마켓 청담점부터 이번 본점까지 브랜딩과 인테리어를 맡은 뉴욕의 유명 디자인회사 '무카(MUCCA)'가 맡았다.
BI는 지난 1930년부터 모습을 지켜온 본점 본관의 건축 외관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됐으며 이는 푸드마켓 공용 쇼핑백, 고메스트리트 등 델리 코너에서 사용하는 델리 쇼핑백, 프리미엄 슈퍼마켓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백, 와인코너의 패키징과 충전재까지 모든 패키징에 선보이게 된다.
이외에도 슈퍼마켓의 쇼핑카트와 바스켓은 물론 신선식품 트레이, 청과 기프트 패키징, 명절 기프트 보냉백도 새롭게 디자인됐다.
사원들의 옷차림도 세련되게 변신한다. 슈퍼마켓에서 수산물과 축산물을 손질하는 사원들도 기본적으로 착용하는 토시와 모자는 물론 방수 앞치마 안에 긴셔츠와 보타이를 착용한다. 판매사원들도 짧은 앞치마를 덧입고 동절기에는 셔츠 위에 카디건도 착용한다.
건강코너 사원들은 셔츠와 바지 위에 흰 가운을 더해 건강식품 전문가의 이미지를 더했고 델리코너 사원들도 팔소매를 걷어 올린 셔츠와 베레모를 착용한다. 장을 본 후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주는 포터 서비스 사원도 호텔직원을 연상시키는 모자와 셔츠를 착용토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슈퍼마켓의 단계별 등급 등 상품 설명과 가격 등을 나타내는 고지물도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국내 백화점이 아닌 유럽의 마켓을 연상시키도록 했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은 "1인당 국민소득 2만불 시대가 열린 후 식문화가 빠르게 고급화되고 있다"며 "백화점에서도 식품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어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푸드마켓을 브랜드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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