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부산점, 기념품·식품 존 오픈

국내 면세점 최초 한국 식품 및 기념품 특화 존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이 내달 1일 지하 1층에 '기념품·식품 존(Souvenir&Food)'을 오픈한다.

26일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관광객들이 엄선된 우리나라 대표 음식과 기념품들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 존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지난 9월부터 층별로 리뉴얼을 진행하며 차별화된 MD 구성을 해오고 있다. 이중 심혈을 기울인 것이 이 기념품·식품 존이다.

60평 면적으로 무형문화재 장인 작품, 명인 장류, 김, 초콜릿 등 국산 기념 식품, 건강식품을 비롯해 유아용 제품들까지 여행 후 한국을 기념할만한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특히 주목할만한 곳은 지난 2월 문화재청과 MOU를 통해 오픈하는 '전통공예품 매장'이다. 중요무형문화재 5명의 다양한 공예품과 우리 제품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상품화한 한국문화재재단 제품 등이 8평의 공간에 전시 판매된다. 무형문화재 공예품은 최저 16달러부터 최고 4113달러까지다.

고추장, 된장, 약과, 강정, 차 등 식품명장 7명이 만든 전통 제품도 '명인식품 매장'을 별도 구성해 판매한다. 유아용 매장은 아기 용품, 유아용 식품 및 화장품, 완구 등을 별도로 구성했다. 중국이 산아제한 완화 정책을 실시해 유아용 제품 구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염두한 것이다.

기념품·식품 존 담당 MD인 송이랑 씨는 "수준 높지만 알려지지 않았던 무형문화재 장인 및 식품명인에게 판로가 된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이 존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우리나라의 다양한 고급 문화 상품들이 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부산점의 반응을 보고 향후 신규 출점 시 전통공예품 매장 구성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