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개성공단 면세점 입점
지난 14일 현대아산 개성공단 2호점 면세점에서 문 열어
국내 화장품 1위 업체인 아모레퍼시픽이 개성공단 면세점에 입점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4일 현대아산의 개성공단 2호점 면세점에 문을 열었다. 현대아산은 지난 2009년부터 개성공단 1호점 면세점(송악프라자점)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2호점은 130m²(약 40평) 규모로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 화장품을 비롯해 국내에서 제조된 명품 잡화 및 최신 전자제품 등을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 단계에서 판매 대상은 공단에서 근무하는 남한 근로자와 공단을 방문하는 내외국인들로 한정된다.
올해 70주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주인 고(故) 서성환 선대 회장은 북한 개성 출신으로 개성 남문 앞 창성상회에서 가내수공업으로 동백기름을 판매하던 어머니 윤독정 여사의 장사를 돕다가 1945년 해방 직후 태평양화학공업사를 창립하며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서 선대 회장의 차남이다.
이 같은 이유로 업계 안팎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개성공단 면세점 진출이 예사롭지 않다는 시각이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뿌리가 북한과 밀접한 만큼 아모레퍼시픽이 개성공단을 시작으로 북한에서의 사업을 크게 넓혀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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