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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면세점 진출 선언한 대기업, 누가 웃을까?


입력 2015.02.10 11:31 수정 2015.02.10 13:51        김영진 기자

2개 특허 위해 5개 이상 대기업 참여...불꽃 경쟁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 내부. ⓒ연합뉴스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특허를 받기 위한 대기업들의 불꽃튀는 경쟁이 시작됐다. 대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면세점 특허 2개를 얻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기업만 해도 5곳이 넘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면세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앞으로 그룹 내 별도법인을 설립한 뒤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면세점 자체 성장성뿐만 아니라 백화점, 홈쇼핑 등 그룹 주력사업과의 시너지가 크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며 "그간 축적된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종합생활문화기업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면세점 진출을 위해 최근 호텔신라와 신세계 등에서 면세사업 마케팅 전략 및 영업을 총괄했던 임원도 영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 부지로 서울 동대문과 현대백화점 신촌점, 무역센터점, 목동점 등 4곳을 정하고, 조만간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울 용산에 아이파크몰을 가지고 있는 현대산업개발도 서울 시내 면세점 진출을 공식화한 상태다. 한화갤러리아 역시 시내면세점 진출을 검토 중이다.

신세계조선호텔은 그룹 내 신성장 동력 확보 및 김해국제공항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입찰에 꼭 참여해 특허를 받아야할 입장이다.

이로써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2개를 얻기 위해 현대백화점그룹, 현대산업개발, 한화갤러리아, 신세계조선호텔, 워커힐 등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롯데면세점과 호텔신라도 진출을 검토 중이긴 하지만 관세청이 기존 사업자는 배제한다는 입장이라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특허 신청 공고는 마감 3개월 전에 나는데 이번에는 4개월 전에 났다"며 "이를 봤을 때 신규 사업자들에게 충분한 준비 시간을 주는 차원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국내 유통시장이 침체돼 있는 가운데 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 등의 영향으로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 시장을 국내 대기업들이 놓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오는 6월 1일까지 시내 면세점 접수를 받아 6~7월 중 신규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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