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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기준금리 곧바로 따라 올리지 않아"


입력 2015.12.23 09:34 수정 2015.12.23 09:34        이충재 기자

경제동향간담회서 "미국 금리인상 일회성 아냐…경계 늦추지 말아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자료사진) ⓒ데일리안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과 관련 “한은이 기준금리를 바로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미국의 금리인상과 그로 인한 파급영향이 중요한 고려요소임에 분명하지만 곧바로 한은의 금리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전례가 없었던 양적완화와 제로금리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앞으로 국제자금 흐름이나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 일회성이 아니기 때문에 경계를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한은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적용할 새로운 물가안정목표제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선 “단일수치 물가안정목표 2%는 한국은행이 중기적 시계에서 지향하는 목표 수준이지, 단기에 달성해야 할 목표는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도훈 산업연구원장과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장,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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