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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가격 급증했던 채소류, 따뜻해지자 '하락세'


입력 2016.02.24 17:26 수정 2016.02.24 17:40        임소현 기자

육류·수산물류는 지역별 반입량 따라 시세 엇갈려…오징어 대부분 '상승세'

2월 넷째주 주요 생활물가 시세표(단위:원) ⓒ한국물가협회

2월 넷째주 생활물가 동향은 기온이 오르면서 지난주 큰 폭으로 올랐던 채소류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육류와 수산물류는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24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이 기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 조사 대상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감자·토마토·귤·오징어 등 6품목은 오름세에 거래됐으며, 돼지고기·양파·호박·배 등 15품목은 내림세에 거래됐다.

육란류 중 돼지고기 삼겹살은 시중 소비가 한산한 가운데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500g당 서울·부산·대전에서 1.1%·4.5%·1.1% 내린 9400원·8500원·9400원에 거래됐고, 대구·광주는 각각 9450원씩에 판매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소고기 한우도 시장 내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부산·광주는 반입감소로 500g당 5.8%·4.4% 오른 4만7600원·4만6550원에 판매됐다. 대구는 10.9% 내린 4만1500원, 서울·대전은 4만4500원·4만4000원에 거래되면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채소류 중 감자는 제주산 햇감자의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1kg당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25%·3.1%·30.3%·9.3%·5.3% 오른 5550원·5980원·4300원·5900원·4000원에 판매됐다.

양파는 출하가 꾸준하게 이루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1kg당 11.3%·8.1%·16.7%·11.3%·1.7% 내린 2660원·2500원·2650원·2660원·2950원에 거래됐다.

오이는 기온이 오르고 출하지역이 확대되면서 반입량 증가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개당 서울·부산·광주·대전에서 33.6%·48.6%·33.6%·16.7% 내린 990원·1080원·990원·1000원에 판매됐고, 대구는 149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과일류 중 배는 제철과일로 소비가 분산되면서 매기가 한산한 가운데 부산·대전에서 10.3%·1.7% 내린 2600원·2950원에 거래됐다. 서울·대구·광주는 2980~3600원에 판매되면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감귤은 제주산 노지 재배분 출하가 마무리되고 하우스 재배분으로 품목이 교체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100g당 서울·부산·광주·대전에서 12.4%·44.2%·190.8%·60.4% 오른 636원·695원·666원·430원에 판매됐고, 대구는 428원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수산물류 중 오징어는 산지 해역의 어획량 감소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세에 거래됐다. 서울·부산·광주·대전에서 마리당 7.2%·7.2%·0.5%·13.6% 오른 2980원·2980원·1990원·2500원에 거래됐고, 대구는 250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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