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 훔멜스 “유종의 미 거두겠다”
8년 반 동안 도르트문트 지킨 주장...뮌헨 이적에 팬들 실망
도르트문트 수비수 마츠 훔멜스(27)가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
도르트문트는 10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훔멜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오는 7월 합류한다고 밝혔다.
도르트문트에서만 8년을 넘게 보낸 대들보이자 주장인 훔멜스가 떠난다는 것,
그것도 행선지가 경쟁 상대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사실에 팬들은 실망을 금하지 못했다. 이전부터 도르트문트에 남겠다는 뜻을 밝혀왔던 그이기에 배신감은 더한다.
이적이 발표되면서 훔멜스는 “8년 반 동안 몸담은 도르트문트를 떠나기로 한 결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어 “이처럼 훌륭한 팀의 유니폼을 입고 일원으로 함께했다는 것에 언제나 자랑스러워 할 것이다”라며 “구단과 팬들을 위해 DFB 포칼(자국 컵대회) 트로피를 가져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훔멜스는 이적을 앞두고 오는 22일 바이에른 뮌헨과 DFB 포칼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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