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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부산항 기항 선박 작업재개


입력 2016.09.02 19:52 수정 2016.09.02 19:53        박영국 기자

고박업체 작업거부 철회, 선주 운항거부도 풀려

한진해운 컨테이너선.ⓒ한진해운

지난 1일부터 부산항에 입항하지 못한 채 발이 묶였던 한진해운 선박들이 2일부터 입항해 정상적으로 작업을 재개해고 있다.

2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부산지역 컨테이너 고박(래싱)업체에서 대금 지불 연체를 이유로 작업을 거부함에 따라 부산항에 입항하지 못했던 한진해운 컨테이너선들은 이날 오후 4시 한진 텐진(Hanjin Tianjin)호의 부산 신항 접안을 시작으로 작업을 재개했다.

이날 오전 부산해운항만청장 주재 하에 열린 고박업체 대표자와의 회의에서 부산항만공사가 지급보증을 서기로 함으로써 문제가 해결됐다.

또한, 연료유 구매 불가로 출항을 못한 채 부산항에 머물러 있던 선박 2척도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 포괄적 허가 신청이 완료됨에 따라 급유 후 출항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선주사의 운항 거부로 운항이 중단됐던 한진 멕시코(Hanjin Mexico)의 경우 선주사의 지시 철회로 이날 오후 3시부터 부산 북항에 입항해 하역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외의 경우, 국내 법원에서의 기업회생절차 개시와 병행해 미국 등 주요 국가에 스테이 오더(Stay Order, 법원 압류중지명령)를 신청함으로써 선박 및 기타 자산에 대한 억류 방지에 노력할 방침이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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