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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한덕수 출마 촉구?…중요한 일하는데 방해될 듯"


입력 2025.04.12 16:45 수정 2025.04.12 17:07        데일리안 부산 =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국민의힘 의원 50명 출마 촉구 연판장說에

"자꾸 이런 말 나오는 것 자체가 방해될 것"

12일 불출마 결단 내린 오세훈 지지자 향해

"보수·국민의힘 후보는 어차피 하나 돼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2일 1박 2일 간의 울산·부산 현장 순회 일정을 마친 뒤, 상경 직전 부산역에서 지방 일정에 동행했던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당 내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를 촉구한다며 연판장을 꾀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한덕수 대행은 어려운 이 국정의 공백 상황을 메꿔야 된다"고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한동훈 전 대표는 12일 1박 2일 간의 울산·부산 현장 순회 일정을 마친 뒤, 상경 직전 부산역에서 지방 일정에 동행했던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은 (국정 공백을 메꾸는 데) 거기에 집중하고 계시고 있는데 자꾸 이런저런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중요한 일을 하는 데 방해가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 성명서에는 국민의힘 의원 50여 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국정 공백을 메꾸기 위해 충분히 전력을 다하고 있는 걸로 안다"며 한 대행의 출마설에 단호히 선을 그었다.


1박 2일간 부산시민들과 소통한 데 대해서는 "정치는 소통이고 나는 많이 듣고 또 듣고 국민들로부터 많이 배우려 한다"며 "국민을 가르치는 정치 말고 국민에게서 배우는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오 시장의 지지층을 끌어안을 방안과 관련해서는 "우리 보수의 후보 그리고 국민의힘 후보는 어차피 하나가 돼야 한다"며 "나는 중산층이 성장하는 '중 중산층의 시대'를 만든다고 했었고 그리고 격차 해소를 계속 얘기해왔다. 우리의 생각은 같다. 결국 생각이 같은 사람들은 함께 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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