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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스타필드 하남,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다"


입력 2016.09.09 11:01 수정 2016.09.09 11:42        임소현 기자

9일 오전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서 열린 그랜드 오픈 기념식 참석

만족도 묻자 정 부회장 "완벽하게 나오지 않아…아직 걱정 앞선다"

9일 오전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서 열린 그랜드 오픈 기념식 참석
만족도 묻자 정 부회장 "완벽하게 나오지 않아…아직 걱정 앞선다"


로버트 터브먼 터브먼센터스 회장(왼쪽)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가운데)이 9일 오전 경기 하남 스타필드 하남 그랜드 오픈식 이후 리셉션장에서 취재진들과 만나고 있다. ⓒ데일리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스타필드 하남에 대해 "아직까지 생각만큼 (완벽하게) 나오지 않아서 그 부분을 어떻게 채울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9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린 그랜드 오픈 기념식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지난 5년동안 엄청난 연구와 고민의 결정체인 스타필드 하남이 고객과 협력업체에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떨리고 겁이 난다"고 밝혔다.

이날 취재진이 "스타필드 하남에 대해 몇 퍼센트 만족하냐"고 묻자 정 부회장은 "제 눈으로 볼 때는 아직 걱정이 앞선다"라고 답했다.

또한 'PK마켓'에 대한 질문에 그는 "PK마켓이 뜻하는 바는 진정성 있고 체험할 수 있는 슈퍼마켓"이라며 "우리나라 고객들이 푸드, 신선식품 등에 관심이 많아서 노력해 만들었는데 반응이 궁금하고 아직 걱정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에는 피코크 키친과 프리미엄 식품을 결합한 PK마켓이 지하 1층에 3300㎡(1000평) 규모로 들어선다.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를 이용해 새롭게 시도하는 프리미엄 전문점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9일 오전 경기 하남 스타필드 하남 그랜드 오픈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날 앞서 정 부회장은 "신세계와 터브먼은 그동안 우리나라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세상에 없던 쇼핑몰을 만들 수 있을까하는 많은 고민을 했다"며 "터브먼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저희(신세계)도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기 위해 머리 많이 쓰고 해외 많이 다니면서 선진문물, 선진환경을 습득하고 여러가지 실험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저희가 잘하는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미흡한 부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잘한 부분은 과감히 칭찬해주시고 못한 것 있으면 뺄 것 더할 것 없이 질책, 조언해줘야 스타필드가 완벽한 쇼핑 테마파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스타필드 하남 프로젝트를 신세계그룹과 함께한 미국 유통업체 터브먼센터스의 로버트 터브먼 회장은 "우리는 특별한 쇼핑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와 함께가 아니었으면 힘들었다"며 "최근 하와이, 홍콩 등 여러 곳과 일했지만 정 부회장이 직접 이끌었던 신세계팀은 매우 뛰어났다"고 전했다.

터브먼 회장은 "스타필드의 놀라운 성과는 건축, 넓은 공간, 저명한 예술품, 충분한 주차 등 여러분이 보는 모든 곳에서 볼 수 있다"며 "스타필드는 100%에 가까운 임대율을 이뤄냈고 그 중 98%가 오늘(9일) 오픈하는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그랜드오픈한 스타필드 하남은 지난 5일 프리오픈한 바 있다. 신세계에 따르면 프리오픈 기간인 5일부터 지난 8일까지 4일 동안 24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은 연면적 45만9517㎡(13만9260평, 지하4층~지상4층)으로 국내에서 단일 건물 최대 쇼핑몰이다. 연면적 기준으로는 3월초 증축한 신세계 센텀시티 백화점(41만7304㎡, 12만6224평)대비 1.1배, 강남점(9만8843㎡, 2만9900평)대비 4.6배 규모이다.

또한 스타필드 실내주차장은 총 면적 24만3824㎡, 동시 주차대수 5600대(실외 주차장 600대 별도) 규모로 국내 단일건물 최대 주차대수를 기록했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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