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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거세지는 '차출론' 속 호남·TK서 지지율 5% 첫 데뷔 [한국갤럽]


입력 2025.04.11 15:22 수정 2025.04.11 15:2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이재명 37%·김문수 9%·홍준표 5%·무응답 30%

한덕수, 범보수 대권주자 중 호남서 가장 높은 지지율

정당 지지도, 민주당 41%·국민의힘 30%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한덕수 차출론'이 점차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2%의 지지율로 처음 데뷔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무선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물은 결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7%,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9%로 나타났다.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5%),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4%), 한덕수 대행(2%)이 그 뒤를 이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도 2%로 한 대행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도 각각 1%의 지지를 받았다. 특정인을 답하지 않은 비율은 30%였다.


특히 한 대행은 범보수 대권주자들 가운데 호남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 대행은 광주·전라 지역에서 5%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한 대행의 고향은 전북 전주고, 윤석열 정부에 앞서 참여정부에서도 국무총리를 지냈다. 한 전 대표(3%), 김 전 장관·오 시장·이 예비후보(2%), 홍 전 시장(1%)이 한 대행의 뒤를 이었다. 한 대행은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5%의 지지도를 얻었다. 부산·울산·경남에선 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차기 대통령의 국정 우선 과제로는 '경제 회복 및 활성화'(48%)가 1순위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국민 통합 및 갈등 해소'(13%), '민생 문제 및 생활 안정'(9%), '계엄세력 척결'(8%), '외교 및 국제관계'(7%), '검찰개혁'(6%), '국가 안정화'(6%), '정치개혁 및 여야 협치'(5%), '저출생 대책'(5%)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1%,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개혁신당 3%, 진보당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20%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때와 같았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5%p 하락했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인용한 것에 대해선 69%가 '잘된 판결', 25%가 '잘못된 판결'이라는 답을 내놨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38.2%, 응답률은 14.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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