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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400억 사재출연…“늦어도 13일 집행”


입력 2016.09.09 16:16 수정 2016.09.09 16:40        이광영 기자

한진그룹, 10일 이사회 재개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 지원을 위한 400억원의 사재출연을 늦어도 13일 집행할 예정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한진그룹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 지원을 위한 400억원의 사재출연을 늦어도 13일 집행할 예정이다.

한진그룹은 9일 "조양호 회장은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인한 물류대란 해결을 위한 400억원 사재출연과 관련, 금융기관에 ㈜한진 및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대출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늦어도 13일까지는 400억원의 사재출연이 집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진그룹은 600억원 지원과 관련, 사안의 긴급성과 중요성을 감안해 600억원 선집행 후 해외터미널(롱비치 터미널 등) 지분 및 대여금 채권을 담보로 취득하는 방식으로 대한항공 이사회에 지난 8일 안건을 상정한 바 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8일과 9일 양일간에 걸쳐 해당 안건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으나, 전문가로 구성된 사외이사진은 법정관리에 들어간 기업의 담보 취득이 불확실하다는 점 과 배임으로 인한 법적 문제로 인해 먼저 담보를 취득하고 난 후 600억원을 집행하자는 안을 고수해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진그룹은 오는 10일 오전 이사회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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