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누적 대출액 6개월간 3배 증가
P2P금융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한국P2P금융협회는 40개 회원사의 누적 대출액이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총 62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8월 2266억원에 비해 3배 늘어난 것이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신용대출이 1710억원, 담보대출이 1917억원, 건축자금이 2648억원이었다.
협회는 업권의 성장과 함께 P2P투자처를 선별하는 기준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투자자 보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2월부터 가입 신청 시, 1차 서류검토를 마친 업체에 한해 현장 실사를 추가키로 했다.
가입을 위한 주요 조건으로는 ▲연 1회 외부 회계법인을 통한 회계감사 동의 ▲회사 운영자금과 고객예치금 계좌 분리 운영 ▲다중채무, 중복대출 방지를 위해 신용평가사에 대출내역을 등록해 CB공유 의무화 ▲월 1회 협회 홈페이지에 월별 누적대출액, 대출잔액, 연체율, 부실률 공시 등이다.
이승행 한국P2P금융협회 회장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말 기준 누적대출액, 대출잔액, 연체율, 부실률을 공시하고 있으며 추후에는 비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현황 조사도 시행 할 예정”이라며 “3월 둘째 주부터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외부 회계감사를 실시해 사무국 규정위반이나 불법행위 적발 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P2P대출액 중 90% 이상이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로부터 중개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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