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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전문가 99%, 4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입력 2017.04.11 14:13 수정 2017.04.11 14:17        김해원 기자

채권전문가 대부분은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1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9일부터 6일간 72개 기관에 소속된 채권 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99명이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오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가계부채 규모와 증가속도, 미국 경제 지표 호조 등이 금리인하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기준금리 동결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금리전망 채권시장지표(BMSI)는 88.0으로 지난달 대비 18.0p 상승해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대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BMSI는 채권업계 종사자를 선정한 뒤 향후 채권시장에 대한 전망 등을 설문조사하고 결과를 계량화한 지표다.

물가 BMSI는 97.0으로 지난달 대비 7.0p 하락,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됐다. 같은 기간 환율 BMSI는 98.0으로 18.0p 상승해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상당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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