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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올 1분기 순익 4921억원…전년比 12.4%↑


입력 2017.04.21 16:00 수정 2017.04.21 16:04        이나영 기자

수익창출시너지, 비용절감시너지 등 통합 시너지 효과 본격화

KEB하나은행 본점 사옥.ⓒKEB하나은행

하나금융지주는 올 1분기에 4921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444.5%(4017억원)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4%(542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1분기에는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추가충당금 3502억원 적립 등 일회성 요인의 발생에도 불구하고 2012년 1분기 이후 최대 수준의 분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일회성 대규모 추가충당금 적립을 제외하면 하나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8400억원 수준이다.

하나금융 측은 "일회성 대규모 추가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전산 통합과 노조 통합 등 은행 통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후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증가세에 따른 ▲수익창출 시너지와 판매관리비의 감소를 통한 ▲비용절감 시너지 등 본격적인 ▲통합시너지 효과가 발휘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1조 19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7%(81억원), 전년 동기 대비 2.1%(242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73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4.7%(52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31.8%(1767억원) 늘었다.

주력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전분기 대비 327.2%(3661억원) 증가한 4780억원을 1분기 순이익으로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142억원) 감소한 수준이지만 일회성 대규모 충당금 영향을 제외할 경우 8200억원 수준으로 2015년 9월 은행 통합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통합 시너지가 영업활동으로 이어지며 이익 부문은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774억원) 증가했고, 비용절감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판매관리비는 전분기 대비 33.4%(3262억원), 전년 동기 대비 7.0%(492억원) 감소했다.

하나카드는 신규회원 증가세가 지속되며 2014년 12월 통합 카드사 출범 이후 최대 수준인 500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 밖에 하나금융투자는 150억원, 하나캐피탈 185억원, 하나저축은행 79억원, 하나생명 74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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