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 "5월 기준금리 동결될 것"
금투협 '2017년 5월 채권시장지표' 발표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5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월 기준금리는 1.25%였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23일 발표한 '2017년 5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기준금리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100.0으로 전월(99.0)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투협은 '지속적인 취약 산업 기업 구조조정'과 '소비심리 부진으로 인한 경제성장 둔화세 지속' 등을 금리인하 기대요인으로 손꼽으면서도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새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의한 경기 회복 기대가 높아 금리인하에 대한 필요성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금리전망 체감지표(BMSI)는 72.0으로 전월에 비해 16.0p 하락해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대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면서도 "6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추가적인 국채발행 우려로 금리 상승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5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보합응답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물가 체감지표(BMSI)는 89.0으로 전월대비 8.0p 하락했다. 금투협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시한 연장 합의로 유가 상승에 의한 완만한 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자 비율이 18%p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5월 채권시장지표'는 금투협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차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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