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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먹어도 무관'…하림그룹, 펫푸드 시장 도전장


입력 2017.06.22 14:53 수정 2017.06.22 14:56        김유연 기자

충남 공주에 국내 최대 전용공장 본격 가동

수입산 판치는 국내시장서 수입대체 효과

충청남도 공주시에 위치한 해피댄스스튜디오.ⓒ하림펫푸드

하림그룹이 100% 휴먼그레이드 제품으로 수입산이 점령하고 있는 국내 펫푸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하림그룹 계열사 하림펫푸드는 22일 충청남도 공주시 해피댄스스튜디오에서 오픈식을 열고 반려동물 사료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하림펫푸드는 세계 최초로 반려 동물을 데리고 펫푸드가 생산되는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투어 코스를 갖췄다.

이날 공개된 해피댄스스튜디오는 제조공정 자체를 식품 생산 수준으로 만든 국내 유일의 휴먼그레이드 제품 전용 생산 공장으로, 사람이 먹는 식재료만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제조 공정에서 관리까지 일반식품 관리 수준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공정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견학라인도 갖췄다.

하림펫푸드 관계자는 “국내 최초 100% 휴먼그레이드 제품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들에게 합성 보존제의 불안감을 없애주고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켜내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라며 “이 분야에서 4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진 세계적인 영양학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배합 비율 등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하림펫푸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반려동물 산업은 고령화와 독신가구 증가, 여가 확대 등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2년 9000억원에서 2016년 2조3000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20년 반려동물 산업 시장 규모가 2조8000억원으로 다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국내 펫푸드 업체들은 대부분 수입산을 대체할 만한 제품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하림펫푸드는 7가지 특장점을 내걸고 수입산 제품과 차별화를 선언했다.

김수현 하림펫푸드 마케팅 팀장은 "▲생고기를 50% 이상 첨가 가능한 익스트루더 ▲가정에서 굽는 것과 같은 방식 국내 최초 오븐 공법 ▲미세 분쇄법 ▲오염 방지 위한 공기이송장치 도입 ▲식품 수준의 보관관리 위한 2700개 독립된 팔레트 ▲엄격한 작업장과 출입 통제 ▲추적관리시스템통한 원재료 관리 등을 통해 사료가 아닌 사람도 먹을 수 있는 '더 리얼'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하림펫푸드는 100% 휴먼그레이드 제품으로 수입산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론칭 첫해 시장점유율 25%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재현 하림펫푸드 사장은 "첫해 시장점유율 15%(200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일반 할인마트와 동물병원 등 기존 사료 유통 채널과 함께 고급화를 강조해 백화점에도 입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상 외국산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국내 펫푸드 시장에서 수입산이 따라올 수 없는 품질로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보여주겠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도 공략해 나가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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