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다음 누군가는 통일 대통령 초석 닦을 것"
독일 동포간담회서 "대한민국, 냉전 종식하는 나라되게 하겠다"
독일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제 다음 누군가는 통일 한국의 대통령으로 베를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닦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베를린 시내 하얏트호텔에서 재독 동포 200여명을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과거 분단과 냉전의 상징이던 이곳이 평화와 통일의 상징이 됐고, 이는 우리의 미래가 가야 할 길"이라며 "대한민국이 지구상에서 냉전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주 미국 방문은 저의 첫 해외 순방이었는데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뒀다"며 "무엇보다도 한미 두 나라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여전히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지만 한미 간의 공조는 굳건하고 갈등요인도 해소됐다"며 "모레부터 시작되는 주요 G20정상회의에서도 성과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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