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웰빙가전 수출 사상 최대 규모 기록"

지난해 공기정화기·정수기·식기세척기 수출 4,7억달러…전년比 30.2%↑

올해도 증가 추세 계속…1분기 1.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

주요 웰빙 가전제품 수출 현황.ⓒ관세청

우리나라 주요 웰빙 가전제품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공기정화기와 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3대 웰빙 가전제품 수출은 4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0.2%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의 수출액을 나타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수출도 1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0% 늘며 올해도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공기정화기 수출은 86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6.6% 증가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이 3900만달러로 74.9% 증가했으며, 46.5% 비중으로 전체 공기정화기 수출의 1위를 차지했다. 미국으로의 수출도 1800만달러로 3.8% 늘었다. 특히 대만으로의 수출이 14.6배 증가하며 공기정화기 주요 수출국으로 급성장했다.

정수기 수출도 2억3000만달러로 35.9% 증가했다. 말레이시아로의 정수기 수출은 8300만달러로 68.3% 늘었고, 36.6%의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정수기 수출의 1위를 차지했다.

식기세척기 수출의 경우 16.1% 증가했고, 미국이 49.4%로 전체 식기세척기 수출 1위를 차지했다. 또 이란과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지역으로의 수출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생활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웰빙 가전제품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대비 기능성 및 에너지효율성이 뛰어난 한국산 웰빙가전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