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식량가격지수 175.2p, 두 달째 소폭 상승
6월 식량가격지수 175.2p, 두 달째 소폭 상승
6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에 이어 소폭 상승했다. 전년 같은 달 보다는 7.0%(11.3p) 높은 수준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17년 6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전월(172.7p) 대비 1.4% 상승한 175.2p를 기록했다.
유제품과 곡물 가격이 상승했고, 육류 가격은 비교적 안정세, 설탕가격과 유지류 가격은 하락했다.
6월 곡물 가격지수는 전달 보다 4.2% 상승한 154.3p로 집계돼, 최근 1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미국 내 작황부진으로 고단백 밀 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곡물 중에서는 밀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국제 쌀 가격은 수입 수요 강세에 힘입어 상승한 반면, 남미의 기록적 수확으로 옥수수 가격은 하락했다.
유지류는 162.1p로 전달 보다 3.9% 하락했다. 식물성 유지류 가격의 하락은 주로 팜유와 대두유 가격의 하락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팜유 가격은 동남아시아의 양호한 생산 전망으로 전월 대비 7% 하락(10개월 내 최저치)했으며, 대두유 가격은 남미의 풍작으로 인한 국제 가용물량 확대와 2017·2018년 수확량이 역대 최대치에 근접할 거라는 전망에 따라 하락했다. 유채씨유와 해바라기유 가격도 하락했다.
유제품은 전달 보다 8.3% 상승한 209.0p를 기록했다. 최근 3년 내 최고치에 근접했지만 기록적 최고치(275.4p)였던 2014년 2월과 비교해서는 24% 낮은 수준이다.
모든 유제품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으며 특히, 버터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14.1%)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생산국의 제한된 수출량은 버터, 치즈, 탈지분유, 전지분유 가격의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육류는 전달 보다 1.8% 상승해 175.2p로 집계됐다. 6개월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소고기와 양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의 한정된 수출 물량과 강력한 구매 수요에 힘입어 상승했으며, 돼지고기 가격도 지속적 수요로 상승했다.
가금육 가격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 확산중인 조류 독감에 대한 우려 등 일부 영향에도 불구하고 안정세를 유지했다.
설탕은 전달 보다 13.4% 하락한 197.3p로, 최근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브라질의 풍부한 공급에 따른 수출물량 확대로 국제 가격도 지난 2월부터 꾸준히 하락했다.
주요 수입국의 수요 약세도 설탕가격의 추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는데, 중국이 높은 수입 관세를 부과해 수입은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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