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런 포함 4안타 맹타...황재균 만루홈런
시즌 첫 4안타 경기..타율 0.257로 상승
황재균, 트리플A서 1회 만루홈런 작렬
추신수(35·텍사스)가 시즌 15호 홈런 포함 4안타를 몰아쳤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6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가 올 시즌 4안타 경기를 한 것은 처음이다. 타율도 0.257(종전 0.251)로 껑충 뛰어 올랐다. 텍사스 17-7 승.
추신수는 0-5 뒤진 1회말 중전 안타, 1-5로 추격한 3회말 무사 2루 찬스에서 내야 안타를 뽑아 멀티 히트에 성공했다. 7-5로 앞선 4회말 무사 1루에서도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13-6으로 크게 앞선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1루 땅볼에 그쳤다.
6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는 크리스 벡의 슬라이더(시속 142km)를 통타, 우측 펜스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22일 탬파베이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터진 시즌 15호 홈런이다.
텍사스는 20안타를 몰아치며 10점차 대승을 거뒀다. 4안타를 때린 추신수 외에도 마이크 나폴리와 루그네드 오도어가 각각 5타점씩 기록했다. 텍사스는 타선 폭발에 힘입어 대승을 거두며 61승61패로 5할 승률을 이뤘다.
한편,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은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황재균은 같은 날 미국 새크라멘토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1-0으로 앞선 1회말 무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상대 투수 옌시 알몬테의 세 번째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만루 홈런은 미국 무대 진출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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