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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3차전에서” V리그 챔프전, 남녀부 모두 싱겁게 끝나나


입력 2025.04.02 15:13 수정 2025.04.02 15:2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정규리그 1위팀 모두 완승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온 팀들 체력 부담

김연경 “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3차전으로 끝내겠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흥국생명. ⓒ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V리그 남녀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이 정규리그 1위팀들의 압승 분위기로 치닫고 있다.


남자부 1위 현대캐피탈과 여자부 1위 흥국생명은 모두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각각 대한항공과 정관장을 어렵지 않게 제압했다.


현대캐피탈과 흥국생명 모두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으며 충분히 체력을 비축한 게 큰 전력 차이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6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36경기 체제에서 4경기를 남기고 챔프전에 직행한 2017-18시즌의 최단 기록을 두 경기 앞당겼다. 흥국생명도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을 승점 15 차이로 따돌렸다.


반면 나란히 정규리그 3위에 그친 대한항공과 정관장은 플레이오프부터 3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치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


또 정규리그 1위 팀들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경쟁팀들을 압도하며 자신감이 충만해 있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에 무려 5승 1패로 앞섰고, 흥국생명은 정관장에 4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대한항공을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한 현대캐피탈. ⓒ 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정관장의 경우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정규리그 중 발목을 다친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와 미들블로커 박은진은 완전하지 않은 몸 상태로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고, 주전 세터 염혜선은 무릎, 리베로 노란은 허리가 좋지 않다.


특히 무릎이 좋지 않아 플레이오프 2차전에 결장한 염혜선의 경우 부상이 재발한다면 흥국생명의 압승으로 시리즈가 끝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실제 정관장은 주전 세터 염혜선이 결장한 플레이오프 2차전서 다소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특별한 부상자는 없지만 포스트시즌서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불혹의 세터 유광우의 체력이 걱정되는 상황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며 ‘라스트댄스’에 나서고 있는 김연경은 “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3차전으로 끝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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