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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기고, 일본 이기고 '월드컵 빨간불'


입력 2017.09.02 10:12 수정 2017.09.02 10:13        스팟뉴스팀
허탈한 손흥민. JTBC3 폭스스포츠 중계 화면 캡처.

한국과 일본 축구대표팀의 명암이 엇갈렸다.

한국대표팀은 홈에서 10명의 이란을 상대로 끝내 승점 3을 따내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홈에서 호주를 꺾고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에서 이란과 답답한 공방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4승2무3패(승점14)가 돼 조 2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우즈벡)을 1-0으로 완파, 우즈벡은 4승4패 승점 12에 묶였다.

한국은 오는 9월 5일 우즈벡과 단두대매치를 벌인다. 반드시 이겨야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특히 같은 날 시리아가 카타르를 3-1로 이기면서 ‘경우의 수’가 복잡해졌다.

시리아는 오는 6일 0시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시리아가 이기고 한국이 우즈벡과 비길 경우, 시리아가 골득실 차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따라서 한국은 우즈벡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문제는 한국이 이번 최종예선 원정에서 승리가 없다는 사실이다. 앞서 시리아 원정(제3국 중립 경기, 말레이시아)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11일 이란을 상대해 0-1로 패했다. 이어 지난 3월 23일 중국에 0-1 완패, 6월 14일 카타르 도하 원정에서 2-3으로 패했다.

우즈벡 원정도 부담이다. 상대전적은 13전 9승3무1패로 한국이 압도하고 있다.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준결승서 0-1로 진 이후 한 번도 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 지난해 11월 1차전에서도 구자철의 결승골로 2-1 신승했다. 우즈벡 원정경기는 총 3차례를 했고 1승2무를 기록했다. 한 골차 신승이거나 간신히 비긴 경우가 많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

우즈벡은 홈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이란에 0-1로 졌을 뿐, 중국-시리아-카타르를 잡았다. 원정에서 약한 한국과 홈에서 강한 우즈벡이 만나는 셈이다. 신태용 감독이 어떤 비책을 꺼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일본은 홈에서 난적 호주를 제압하고 6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일본은 같은 날 일본 사아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2002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9차전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안방에서 승점 3을 따낸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전(원정) 결과와 상관없이 러시아행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특히 일본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6연속 본선에 오르며 아시아축구 맹주로 자리매김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감독의 지도력도 돋보였다. 그는 실전경험이 부족한 혼다 케이스케를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다. 대신 이누이 다카시, 오사코 유야, 아사노 타쿠마가 공격을 이끌었다. 미드필더도 이데구치와 야마구치로 구성됐다. 이름값보다 잠재력을 주목했다. 기존 선수들은 하세베 마코토, 나가토모 유토, 요시다 마야, 가와시마 뿐이었다.

할릴호지치의 철저하고 공정한 선수선발을 통해 일본대표팀은 죽음의 조에서 손쉽게 러시아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할릴호지치는 임기를 채우며 일본과 함께 월드컵 본선무대를 누빌 전망이다.

반면, 한국대표팀은 또 외국인 감독이 중도하차한 가운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소방수’ 신태용 감독이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일궈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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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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