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추신수 홈런, 역대 개인 최다 경신?
LA 에이절스전에서 3경기 만에 홈런포 가동
산술적으로 22~23홈런 가능, 개인 최다
텍사스의 추신수(35) 시즌 18호 홈런으로 개인 최다 기록을 넘볼 기세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6-4로 앞선 6회 무사 3루에서 중월 2점 홈런을 날렸다.
추신수는 에인절스의 바뀐 투수 키넌 미들턴의 초구를 공략했고, 96.3마일의 빠른 공은 배트 중심에 그대로 맞아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비거리 136m의 대형 홈런이었다.
지난달 30일 휴스턴전 이후 3경기만의 홈런포다. 이로써 추신수는 앞으로 2개의 홈런만 더 추가한다면 2015년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다섯 번째 시즌 20홈런을 달성한다.
여기에 개인 최다 홈런 기록까지 바라볼 수 있다. 추신수의 개인 최다 홈런은 2010년 클리블랜드 시절과 2015년 두 차례 기록한 22홈런이다.
6.83경기당 1홈런씩 뽑아낸 추신수는 소속팀 텍사스가 28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앞으로 4~5개 추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한 후반기 들어 타격 페이스를 끌어 올렸기 때문에 지금의 컨디션이라면 기록 경신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