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킹스맨2' 꺾고 추석 박스오피스 1위
영화 '남한산성'이 개봉 첫날 '킹스맨: 골든 서클'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한산성'은 지난 전날 44만4586명을 동원해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남한산성'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서 42.1%로 압도적 1위를 차지, 2위 '킹스맨: 골든서클'(22.3%)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도가니', '수상한 그녀' 황동혁 감독이 연출한 '남한산성'은 김훈 작가가 2007년 내놓은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의 공격을 피해 임금과 조정이 남한산성으로 거처를 옮기고, 그 안에서 적군에 포위된 채 47일 동안 벌어진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는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다.
6일간 1위를 지켰던 '킹스맨: 골든 서클'은 같은 날 27만1223명의 관객을 더하며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09만6883명.
3일 개봉한 마동석·윤계상 주연의 액션영화 '범죄도시'는 총 600개 스크린에서 16만2679명의 관객을 모아 3위로 출발했다.
4위를 차지한 '아이 캔 스피크'는 13만9832명을 더하며 누적 관객 수 200만8238명을 기록, 개봉 13일째 200만을 돌파했다.
이밖에 '넛잡2', '딥', '극장판 요괴워치: 하늘을 나는 고래와 더블세계다냥!', '매직울프' 등 추석 연휴 어린이를 겨냥한 애니메이션이 5~8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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