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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2' 종영, 대체불가 배우로 거듭난 박은빈


입력 2017.10.08 10:07 수정 2017.10.08 14:24        이한철 기자

'인생 캐릭터' 넓은 연기 스펙트럼 스스로 증명

박은빈이 '청춘시대2'를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JTBC 방송 캡처.

배우 박은빈이 '청춘시대2'를 통해 대체불가 연기력과 매력을 입증했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가 지난 7일 종영했다. 박은빈은 음주가무와 음담패설에 능한 흥 많은 오지라퍼 송지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코믹 연기부터 혼란스러움과 죄책감에 시달리는 깊은 눈물 연기까지 극의 감정을 책임진 박은빈은 매회 호평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회 방송에서 박은빈은 동공까지 흔들리는 섬세한 연기로 극을 이끌며 시선을 모았다. 송지원은 어린 시절 미술 선생님 한관영(여무영 분)이 문효진(최유화 분)을 성추행 했던 일을 사은회에서 밝혔다.

하지만 오히려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고, 지원은 재판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기로 마음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다른 피해자를 만나게 된 지원은 그동안의 마음고생에 펑펑 울고 말았다.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는 안도감과 피해자를 향한 안타까움이 뒤섞인 복잡한 지원의 내면을 박은빈은 미세한 떨림과 눈물 연기로 온전히 해냈다.

분위기메이커로 적재적소에 농담과 성대모사, 춤 등으로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던 송지원과 전혀 다른 사람처럼 감정을 쏟아낸 박은빈의 연기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박은빈은 '청춘시대2'를 통해 그동안 아역부터 활동해 온 연기 내공을 보여주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박은빈의 앞으로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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