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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친북좌파' 발언에 정치권 "외교적 혼선 부추기는 꼴"


입력 2017.10.27 04:16 수정 2017.10.27 05:46        조정한 기자

야권 "국론분열, 한미동맹 균열 초래한 막말" 비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북핵위협에 따른 전술핵 재배치 등을 미국 조야에 요청하기위해 2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한미동맹 위기 원인을 한국 정부 안에 있는 친북좌파 세력에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야권은 한 목소리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명색이 제1야당 대표인데 이런 말을 했을까 두 귀를 의심했다"며 "국감 중에 외국에서 벌인 일이 현 정부를 원색 비난하고 외교적 혼선, 한미동맹 균열을 부추기는 것이라니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 또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외교적 혼선과 품격 없는 언행으로 얼룩진 홍 대표의 방미에 유감을 표한다"며 "홍 대표가 현 정부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과 한미동맹 균열을 부추기고 있다. 야당 지도자들이 외교적 혼선을 일으키거나 품격 없는 언행으로 대한민국의 격을 떨어뜨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도 "국론분열을 초래하고 있다"고 맹공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념과 정쟁에 찌든 수구 보수의 수준을 보여줄 뿐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론분열만 초래한 막말"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외교, 안보 정책에 아무리 무능하더라도 국익을 훼손하고 국격을 떨어뜨리는 홍 대표의 미국 행보는 자제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정의당도 "한심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최석 대변인은 "홍 대표의 시대착오적인 발언들이 대한민국의 안보 위기를 가중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정치적 영달을 위해 대한민국의 안위를 수렁에 빠뜨리려는 한심한 행태"라고 헸다.

한편,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홍 대표는 25일(현지시각) 미국외교협회 주최 한반도 전문가 간담회에서 "친북 좌파 세력 때문에 한미동맹에 균열이 발생하는 것이 북한의 위협보다 더 두려운 위기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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