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논란' 조영남, 오페라 '청' 출연 무산
세계4대오페라축제 사무국 "일신상 이유로 하차"
'그림 대작 논란'으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선고받은 가수 조영남(72)의 오페라 데뷔가 무산됐다.
세계4대오페라축제 사무국은 3일 "조영남이 가온 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청'에 출연 예정이었지만, 일신상의 이유로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영남은 오는 7~8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오페라 '청'에서 단역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불과 나흘 앞두고 하차를 결정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조영남은 "클래식 공연 문화의 변화에 일조하고 싶다"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한 바 있다.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8단독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영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조영남은 재판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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