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회에 싸이코패스들이 많아 암담해”

“차후 선거에서 국회 진출 못하게 해야”…친박계 겨냥?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국회에 싸이코패스들이 많다”며 거친 말을 쏟아냈다. 홍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친박 청산’에 반발하고 있는 당내 친박(친 박근혜)계를 포함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년 4개월 동안 경남지사로 지방에 가있다가 중앙정치에 돌아와 보니 과거와 달리 국회에 싸이코패스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며 “각 정당에 고루 분포돼 있는 이들이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여의도를 보니 한국 정치판이 참으로 암담하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또 “차후 총선에서는 국민들에게 이들의 행각을 철저히 알려 더 이상 이런 싸이코패스들이 국회에 진출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성숙한 국민의식이 이를 가려줄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 한 날임을 언급하면서 “내나라 안보를 걱정하면서 한국 정치판도 여야를 떠나서 정상적 정치인들만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