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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정운천-박인숙 전대 복귀에 "고맙다"


입력 2017.11.09 11:47 수정 2017.11.09 13:11        조현의 기자

"두 의원이 개인적으로 곤혹스러웠을 텐데 고맙다"

권오을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최고위원·국회의원·당대표 후보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권오을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9일 전대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했던 정운천·박인숙 의원이 재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 "두 의원이 개인적으로 곤혹스러웠을 텐데 고맙다"라고 했다.

권 최고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당 대표 후보 연석회의에서 "(통합파의) 탈당을 막기 위해 (후보직에서) 사퇴했던 두 분이 다시 당의 단합을 위해 전대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합파의 집단탈당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당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에서 중도 하차했던 두 의원은 전날 전당대회 복귀를 선언했다.

그는 "(두 의원이 입장을) 번복한 것에 대해서는 다른 후보자들도 동의했다"며 "전날 연석회의에서 모든 분이 (두 의원에게) 사퇴 철회를 간곡히 요청했기 때문에 두 의원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탈당 사태 이후 조금 혼란스러웠던 당내 분위기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오는 13일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면 기대 이상으로 단일대오를 형성해 새로운 개척해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제가 후보 사퇴를 했다가 다시 출마한다니까 일부 언론에서 '오락가락'하다고 표현했는데 억울하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자 사퇴는) 당을 살리고 탈당하는 분들을 붙잡으려는 마지막 충정에서 한 행동"이라며 "불출마 명분이 없어져서 당을 살리기 위해 다시 출마한다"고 재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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