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판 써니? '밀레니엄 소년단' 대학로 컴백
그때 그 시절 향수, 24일 새로운 제목으로 개막
초연 당시 '남자판 써니'로 각광받은 연극 '보이스오브 밀레니엄'이 오는 24일 '밀레니엄 소년단'으로 제목을 바꾸고 다시 돌아온다.
'밀레니엄 소년단'은 1990년대의 정취를 극 어디에서나 느낄 수 있어 그 시절을 보낸 관객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하고 빠져들 수 있게 한다.
무엇보다 작품에 등장하는 노래들은 관객들을 빠르게 추억 속으로 안내한다. 특히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전람회의 '10년의 약속', DJ DOC의 '런 투 유' 등이 흘러나올 땐 "그 노래!" 하며 무릎을 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을 벌벌 떨게 만들었던 노스트라다무스의 밀레니엄 지구 멸망설, 새로운 21세기가 열려 가슴 설레던 순간 등을 담으며 "그 땐, 그랬지" 라는 기분 좋은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있는 가장 뜨거웠던 학창시절의 소중한 우정과 추억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만큼, 그 당시 학창시절을 보내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다.
대학로에서 모처럼 '아날로그 감성'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밀레니엄 소년단'은 24일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에서 개막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