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입물가 넉달째 오름세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출입 물가지수는 넉달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 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5% 상승한 87.17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8% 오른 수준이다. 지난 7월(1.1%)부터 넉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DRAM(9.1) 등 전기 및 전자기기와 소형 자동차(1.8%) 등이 올랐고 1차금속제품도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반면 TV용 LCD는 3.4% 하락했고, 제트유도 3.6% 하락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도 83.17로(2010년 100기준) 전월보다 0.6%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7월(0.5%) 이후 전월대비 기준 넉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6.8%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유(3.5%), 나프타(4.1%), 프로판가스(19.8%), 부탄가스(16%)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반면 천연가스(LNG)는 4.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