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7일 팬오션에 대해 내년부터 벌크선 부족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400원에서 67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벌크선운임지수(BDI)는 올해 평균 1100포인트에서 내년 1384포인트로 25.7% 상승한 뒤, 2019년에도 1528포인트로 10.4%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예상 벌크선 인도(건조)량은 2462만DWT로 2018년 말 세계 벌크선 선복량의 3.0%에 불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벌크선 시황 개선에 따라 팬오션의 당기순이익은 올해 39.9% 증가한 후, 내년 69.5%, 2019년 51.7%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강 연구원은 "팬오션의 용선료 원가율은 시황 개선국면에서 단기적으로는 낮아지는 모습을, 장기적으로는 35%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연료비, 인건비 등 기타 비용항목이 BDI만큼 빠르게 상승하지 않는 한 팬오션의 마진도 개선될 수 있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벌크선 부족현상도 지속돼 팬오션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강 연구원은 "과거 4년간 줄어들었던 벌크선 투자(발주) 덕에 2018년까지는 벌크선 신규공급을 늘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며 "중국발 대형 벌크화물 수요가 훼손되지 않는 한, 벌크선 부족현상은 2018년에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