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벽 높았다…'투깝스'·'의문의 일승' 한자릿수 시청률

27일 나란히 첫 방송한 SBS 새 월화극 '의문의 일승'과 MBC '투깝스'가 한자릿수 시청률로 출발했다.ⓒMBC/SBS

'마녀의 법정'의 문턱은 높았다.

27일 나란히 첫 방송한 SBS 새 월화극 '의문의 일승'과 MBC '투깝스'가 한자릿수 시청률로 출발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의문의 일승' 1·2회 시청률은 5.0%·5.4%를 기록했다.

윤균상 정혜성 주연의 '의문의 일승'은 '누명 쓴 사형수'에서 '어쩌다 탈옥수'가 된 의문의 한 남자가 '가짜 형사 오일승'이 돼 숨어 있는 적폐들을 쳐부수는 이야기를 그린다.

첫회에서는 누명 쓴 사형수 김종삼(윤균상)이 가짜 형사 오일승 행세를 하게 되는 사연이 담겼다. 시청자들은 "빠른 전개가 재밌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정석과 혜리를 내세운 '투깝스'의 1·2회 시청률은 4.6%·5.1%로 집계됐다.

'투깝스'는 사기꾼 영혼이 빙의된 강력계 형사와 핏속까지 까칠한 사회부 기자가 펼치는 판타지 수사 로맨스물이다.

첫 방송에서는 차동탁(조정석)이 파트너 조항준(김민종)을 죽인 범인을 찾다가 사기꾼 공수창(김선호)과 영혼이 바뀐 모습이 그려졌다.

조정석의 연기력은 흠잡을 데 없었으나, 기자 송지안을 연기한 혜리는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종영을 앞둔 KBS2 '마녀의 법정'은 11.9%로 월화극 1위를 지켰다. 그러나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여전히 KBS1 '가요무대'(12.0%)가 차지했다.

MBC가 새 월화극 '투깝스' 방송 전 내보낸 기존 월화극 '20세기 소년소녀'는 3.2%·3.5%, 종영을 앞둔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3.8%(유료플랫폼)를 각각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