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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안보리 결의 끝까지, 강력하게, 단호하게"


입력 2017.11.29 16:48 수정 2017.11.29 17:03        이충재 기자

한·스리랑카 정상회담 "북한 미사일 도발 강력 규탄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국빈방한한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이 뜻 깊은 날에 북한은 또 다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정부는 모든 나라들과 함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끝까지, 강력하게,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는 동시에 유엔안보리 결의 이행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스라랑카는 유엔 회원국으로서 안보리 결의를 적극 지지하고,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입장을 항상 지지하고 있다"며 "스리랑카는 북한과 관련한 유엔 제재 결의안 및 안보리 결정 사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정부는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동남아, 서남아 국가들과 협력해 공동체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신남방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스리랑카는 신남방 정책의 중요한 동반자인 만큼 양국이 지혜와 힘을 모아 평화와 동맹을 함께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국 정상은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2017~2019년 간 스리랑카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규모를 3억불에서 5억불로 증액하기로 했다. 또 코이카(KOICA) 사업 등 무상 원조 개발 분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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