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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北미사일 도발 한목소리 규탄…"강력 대북제재 필요"


입력 2017.11.29 16:58 수정 2017.11.29 17:03        조현의 기자

야당 "문재인 정부, 안보를 위한 중요한 시기 놓쳐"

여야는 29일 한목소리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했다. ⓒ데일리안 DB

여야는 29일 한목소리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했다. 야당은 문재인 정부가 대화에 집착해 안보를 위한 중요한 시기를 실기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오늘 새벽 79일간의 침묵을 깨고 또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며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 기대를 저버리는 무모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백혜련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동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북한과 대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허울뿐인 평화 이야기로 일관해 안보를 위한 중요한 시기를 실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북한과 대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허울뿐인 평화 이야기로 일관해 안보를 위한 중요한 시기를 실기하고 있다"며 "강력한 한미일 군사협력과 세계가 취하고 있는 대북 제재에 동참하는 것만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킬 수 있는 수단이라는 것을 문재인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이행자 대변인은 "한미 정부는 중국의 원유공급 중단 등 강력한 대북제재를 요구해야 한다"면서 "강력한 대북제재를 통해 북한이 대화의 테이블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하는 정부의 유능한 외교·안보 능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바른정당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에만 집착하다가 오늘을 맞이했다는 것이 국민의 중론"이라고 비난했다. 유 대변인은 "오늘처럼 북이 실질적으로 핵을 보유하고, 핵이 완성되는 순간에도 대화만 애걸해서는 안 된다"라면서 "이제라도 정부가 나서서 미국은 물론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과 국제사회가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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